1. 체력 단련하기


공략을 따라오셨다면, 이제 이성이 3장이 되었을 겁니다. 우리는 눈에 띄는 학력을 가진 사람이 되었죠. 이제 우리는 체력을 단련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체력도 이성과 동일하게 늘릴 수 있습니다. 공부 토큰에 체력 카드를 넣어서 말이죠. 다만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이 병약한 날들은, 체력 카드 1개를 강제로 가져간 다음 60초 뒤에 그걸 병세로 바꿉니다. 병세는 꿈에 자금 1장 또는 활력과 함께 넣어서 다시 체력으로 바꿀 수 있으니, 엄청난 문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만약 이 때 병약한 날들이 가지고 갈 체력 카드가 없으면, 플레이어가 죽어 버려서 게임오버가 됩니다. 우리는 현재 유일한 체력 1장을 공부하는 데 쓰고 있습니다. 물론 공부하는 데 60초가 걸리므로, 정말 실수하지 않는 이상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어쨌든 체력이 1장인 초반에는 주의하긴 해야 합니다. 사무직으로 일하면서 체력을 2장까지 늘려 줍니다. 체력을 늘리면 1단계 체력 스킬인 스킬 : 강해진 육체 를 얻게 됩니다.

 


이렇게 체력 스킬을 얻게 되면, 스킬을 일 토큰에 체력 카드 1개와 함께 넣어서 일할 수 있습니다. 스킬 없이 막노동을 하면 60초가 걸리지만, 이렇게 스킬을 사용하면 55초로 줄어듭니다. 스킬 레벨이 올라갈 때 마다 5초씩 줄어듭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사무직은 때려치고, 현장직으로 이직할 겁니다.

 

 

체력을 사용하여 일하면 결과물로 탈진된 체력 1장과 자금 1장, 활력 1장이 나옵니다. 공부에 체력을 넣어도 활력이 나오므로, 활력을 동시에 2장 얻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체력 업그레이드를 상당히 빠르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거기다 체력을 사용하는 일을 하다 보면, 가끔씩 심장의 순환이라는 30초짜리 토큰이 나옵니다. 이 토큰은 30초가 지나면 활력 1개를 주므로, 체력 업그레이드는 생각보다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탈진된 체력은 꿈 토큰에 집어넣으면 낮잠을 자서 30초만에 회복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병약한 날들만 주의하면, 꽤 빠르게 활력을 모을 수 있습니다. 활력 2개를 합치면 활력 : 값진 교훈이 되고, 이 값진 교훈으로 체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값진 교훈 2장이 필요하고, 그 다음에는 3장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막노동을 하다 보면 글로버&글로버 사무직에 출근할 수 없게 되는데, 괜찮습니다. 출근하는 데 실패해도 직업이 사라지지는 않으니까요. 다만 다음에 출근할 때는 제발 일하게 해 달라고 상사에게 빌어야 하기 때문에 열정 1장이 필요하긴 합니다. 어쨌든 지금은, 막노동으로 돈을 벌 수 있으므로 그대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체력 4장을 만듭니다. 4장을 위해서는 활력이 좀 많이 필요한데, 적절히 모으면 금방 가능합니다. 

 

여기서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체력을 더 늘릴 수도 있지만, 거기서부터는 인간의 수준을 넘어서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수한 이계의 지식, 즉 만수스의 지식 파편들이 필요하게 됩니다. 아직 준비가 안 됐으니, 여기서 멈춥니다.

 

2. 열정 단련하기

 

열정도 마찬가지로, 4장까지 단련해야 합니다.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간단한 건 이성 카드의 경우처럼 열정 카드를 공부하는 거죠. 그러면 번득임이 생성되고, 이걸 모아서 열정을 늘려 가면 됩니다.

 

하지만 체력 카드를 강화할 때 처럼, 그림 그리기를 병행해도 됩니다. 그림 그리기는 꽤 복잡한 규칙에 따라 결과물이 나오는데, 대충 설명하자면 열정 카드를 많이 넣으면 번득임, 만족, 신비감이 많이 생성됩니다. 즉 일 토큰에서는 그림 그리기를 하고, 공부 토큰에서는 열정을 공부하며 번득임을 모아도 됩니다.

 

다만 이 경우, 일을 하지 못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그림 그리기로 돈을 벌 수 있긴 하지만, 어느 정도 확률에 의존하는 면이 있습니다. 정말 운이 없으면 1원도 못 버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림 그리기로 돈을 벌려면, 신비감 카드를 섞어가며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자세한 건 이 글을 참고해 주세요.

 

여하튼, 적당히 일과 그림을 병행하며 번득임을 모아 열정을 4장까지 늘려 주시면 됩니다. 

 

3. 전도 시작

 

이제 대충 준비가 끝났습니다. 주인공이 탈인간 직전의 능력을 가졌으니, 교세를 확장할 시간입니다. 물론 이러는 도중에도 막노동을 돌려야 합니다. 돈이 없으면 아무 것도 못 하니까요.

 

 

대화 토큰에 아무 법칙의 지식을 넣으면, 저렇게 전도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이걸 통해서 후원자와 지인을 늘리는 것입니다. 77% 확률로 예비 신도가 유입됩니다. 나머지는 후원자를 만나게 되고요. 지인을 영입하려면 열정이 1장 필요하고, 후원자에게는 이성이 1장 필요합니다. 모자랄 일은 없겠지만, 혹시 모자란 상황이라면 전도를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후원자를 전부 만났다면 '기이한 소문' 카드를 얻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카드를 탐사 토큰에 넣으면 지인 1명을 얻지만, 악명 1장도 같이 얻게 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지인을 늘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늘린 지인은, 대화를 통해 추종자로 바꿀 수 있습니다. 

 

 
대화 토큰에 교단 우리의 교단, 성 히드라 화합을 올리고, 지인 카드를 올립니다. 그리고 나면, 교리 또는 의식의 요소 중 최소 하나는 올려야 합니다. 원래는 써 있는 것처럼, 우리 교단과 관련된 것을 보여 줘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교단인 성 히드라 화합은 어떠한 종류의 지식/영감이라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만약 우리 교단이 등불 지식으로 세워진 교단이라면, 등불과 관련된 지식/영감을 사용해야만 지인을 추종자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밀 역사 지식으로 세워진 성 히드라 화합은, 그에 구애받지 않습니다. 

 

 

그리고, 공포를 클릭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공포 또한 '영감' 태그가 달려 있습니다. 칼끝 2짜리 영감이죠. 그러므로, 우리는 이걸 지인을 끌어들이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된 공포는 사라지고요. 이게 지인을 계속해서 모으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공포나 불안에 구애받지 않아도 됩니다. 게임을 터트리는 많은 요소를 이 추종자 생성 과정을 통해 없앨 수 있습니다. 이래서 성 히드라 화합을 선택한 것입니다. 

 

여하튼, 남는 시간에 지인 영입을 해 주며 지인을 많이 쌓아 두도록 합시다. 불안이나 공포를 처리할 때 추종자로 승급시키고요. 그런데 지인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신비감이 생성됩니다. 신비감은 수사를 지속시키지만, 사실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죠. 우리는 이걸 이용할 겁니다.

 

4. 수상한 화가 되기

 

이제 우리는 전도를 통해 얻은 신비감, 즉 명성을 통해 그림을 그려서 팔 겁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가이드대로 따라왔다면, 지금은 열정 4장에 스킬 : 끓어오르는 상상력 카드를 가진 상태일 것입니다. 

 

 

여기서 신비감을 딱 2장만 넣어서 그림을 그립니다. 신비감은 지인 영입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겼을 것입니다. 만약 신비감이 없다면, 열정을 3~4장 정도 넣어서 그림을 그리면 자연스럽게 얻게 됩니다. 

 

 

그림 그리기 과정에서, 영감의 대상이나 자금, 안료를 넣을 수 있는 때가 있습니다. 이 때 절대로 아무 것도 넣지 않습니다. 오직 우리는 신비감 2장, 즉 명성으로만 그림을 팔아먹을 거니까요. 불안 카드가 나와도, 가급적이면 그림 소재로 쓰지 않아야 합니다. 불안은 이제 추종자 진급으로 해결합시다.

 

이유를 설명하자면 꽤 복잡한데, 열정을 넣어서 그림을 그리면 확률적으로 스킬에 '진부함' 이라는 속성이 쌓입니다. 그리고 이게 쌓이면 그림 그리기로 돈을 벌기가 어려워지고요. 더 자세한 설명은 이 글을 참고하세요. 여하튼, 우리는 원활한 돈벌이를 위해서 이러고 있는 겁니다. 가이드를 제대로 따라왔다면, 한 번 그림 그리기로 2원씩 벌 수 있을 겁니다.

 

다만 도중에 수사관이 떠서, 신비감을 마구 빨아들이는 때가 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신비감 2장 그림 그리기로는 추가적인 신비감 수급이 매우 느려져서, 결국 신비감이 사라지게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잠시 그림 그리기를 멈추고, 막노동으로 돈을 버는 게 좋습니다. 당연히 전도로 지인 영입도 멈춰야 하고요. 

 

여하튼, 이렇게 하다 보면 아마 근본적인 의문을 가지시게 될 겁니다. 이거 뭐 하는 게임이야? 돈 버는 게임인가? 컬티스트 시뮬레이터라며?

 

그렇습니다. 이 게임은 컬티스트 시뮬레이터인데, 가이드를 쓰면 이렇게 많은 쓸데없는 내용을 다 설명해야 할 정도입니다. 왜냐하면 안전하게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수단이 있어야 뭘 좀 시작할 수 있거든요. 어찌 보면 매우 현실적이기도 합니다. 돈 없이는 아무 것도 안 된다 이거죠.

 

5. 책 사서 모으기

우리가 이렇게 돈을 모은 이유는, 초반에 등장했던 몰랜드 서점에서 책을 사서 읽기 위해서입니다. 이계의 지식이 담긴 책을 사서 읽어서, 신비에 한발 더 나아가는 거죠. 우리는 몰랜드 서점에서 책을 30권 살 거기 때문에 30원이 필요한데, 돈을 벌면서 쓰게 되니까 적당히 돈이 쌓였다 싶을 때 시작하시면 됩니다. 15원 정도 있으면 시작할 만 합니다. 도중에 돈이 떨어지면 멈추고 돈을 번 다음 다시 시작해도 되고요.

 

 

몰랜드 서점을 탐사 토큰에 넣고, 자금 1장을 같이 넣으면 책을 살 수 있습니다. 얻은 책에 대한 공부를 통해 만수스에 대한 지식을 얻거나, 특정 언어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언어를 가르쳐주는 책은 필요할 때 읽으면 되고, 나머지 책들은 바로바로 공부해주면 좋습니다. 하지만, 아껴둬야 하는 책도 있습니다. 

 

밤중의 여행 1-2권
열쇠공의 꿈: 부분과 부분
열쇠공의 꿈: 열쇠구멍으로 비쳐드는 빛
필요성에 관한 여섯 통의 편지  

이렇게 5권의 책은, 읽으면 지식과 함께 학식을 줍니다. 나중에 이성을 업그레이드 할 때 사용해야 하므로, 아껴 둡니다. 수필집은 이걸 값진 교훈: 학식으로 주니까 꼭 아껴 둬야 합니다. 번득임을 주는 시집도 나올 텐데, 번득임은 획득이 쉬우니까 굳이 읽을 필요 없이 그냥 보관해 두면 됩니다. 여하튼, 그 외의 책들을 읽으면서 만수스에 대한 지식을 쌓으면 됩니다. 도대체 만수스는 뭔지, 여기 나오는 이 수많은 것들은 뭔지 처음에는 굉장히 아리송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숨겨진 정보를 찾아내는 게 이 게임의 재미입니다. 

 

이게 도대체 뭔 재미냐고 생각하신다면, 이 게임을 그만두시는 것도 방법 중 하나입니다. 거의 대부분 이런 식으로 진행되니까요. 하지만 이게 재밌고, 좀 더 하고 싶으시다면, 축하합니다. 만수스의 벽을 따라 탐험을 시작하세요. 물론, 좀 더 읽다 보면 만수스에는 벽이 없다는 걸 알게 되시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