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략은 마땅한 컬티스트 시뮬레이터 공략이 없어서 쓰게 된 글입니다. 공략이니만큼, 당연히 스포일러를 포함하게 됩니다.

 

혹시 0화를 보고 오지 않으셨다면, 보고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공략의 주의사항이 적혀 있습니다. 

 

0. 게임 시작하기에 앞서...

 

혹시 이 게임을 아예 처음 하시는 거라면, 그냥 하시면 됩니다. 만약 이미 게임을 시작해서 배드 엔딩을 보신 다음이라면, 여러 스타팅 중 하나를 고르실 수 있을 겁니다. 혹은 DLC를 사셨다면 DLC 캐릭터들이 목록에 나와 있을 수도 있고요. 하지만 이건 초보자용 공략이기 때문에, 그냥 기본 스타팅인 열망자로 시작합니다. 열망자는 특별한 장점은 없지만, 초보자가 하기에 가장 무난합니다.

 

열망자 아이콘

 

하지만 게임 시작하기 전에, 설정 - 명료 에 들어가서 그리드 크기를 설정하시는 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그리드가 없으면 수많은 카드 관리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집니다. 또한 단축키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은 이 게임의 피로감을 상당히 줄여 줍니다. 기존에 설정되어 있는 단축키를 사용하셔도 되고, 바꾸셔도 됩니다. '모두 가져오기'와 '카드 합치기' 는 정말 유용한 단축키입니다.

 

 

1. 게임 시작

 

이제 진짜 게임을 시작합니다. 열망자는 환자 이동 담당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비참하지만 일할 수 밖에 없는 상태죠. 

 

 

여기서 이 게임의 중요한 요소 하나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카드를 클릭해서 드래그한 상태를 유지하면, 그 카드를 넣을 수 있는 곳이 보라색으로 빛납니다. 

 

 

이건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의 빈 칸을 클릭하면, 해당 빈 칸에 들어갈 수 있는 카드가 무엇인지를 표시해 줍니다.

 

 

또한 우측 상단에 보이는 것처럼, 이 게임에 나오는 모든 것들은 클릭하면 설명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 설명 밑에는 여러 가지 아이콘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일' 이라는 카드 밑의 아이콘은 여기에 무엇이 들어갈 수 있는지를 표시하는 것입니다. 해당 아이콘들을 클릭하면, 그 아이콘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이 기능들은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 아주 필수적입니다. 모르는 카드가 나오면 어디 들어갈 수 있는지 확인하고, 클릭해서 설명을 읽고 아이콘들을 클릭해 보고... 이런 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입니다. 

 

이제 게임을 진행시키면 됩니다. 사실 할 수 있는 게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그냥 쭉 진행시키시면 됩니다. 주인공은 병원에서 짤리고, 퇴직금을 좀 받게 되죠. 그리고 이상한 꿈을 꾸게 됩니다. 병원에 있던 어떤 노인에게 말을 건 뒤로 이런 꿈을 꾸게 된 거죠. 그리고 나서 소포가 배달됩니다. 그 노인이 보낸 유언장과 유산이죠. 

 

 

주인공은 소포와 자금 9개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성을 쓸 수 있게 되죠. 처음으로 자유가 생긴 것 같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거의 없습니다. 소포는 '열정' 이나 '이성' 을 활용해 이걸 공부하라고 합니다. 

 

 

우리는 이성을 통해 소포를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유는 나중에 알게 됩니다. 열정으로 공부한다고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발생하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진행의 편의를 위해 이성으로 공부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성으로 소포의 내용물을 분석하자, 놀랍게도 노인은 주인공이 꾸는 꿈을 정확하게 묘사해 두었습니다. 주인공은 세상 아래 숨겨진 비밀에 대한 호기심으로 불타오르죠. 

 

 

공부를 마치고 나면 뭔가 카드가 잔뜩 생깁니다. 눈썰미가 매우 좋은 분이시라면 알 수도 있겠습니다만, '파수자의 비밀' 이 생긴 것은 우리가 소포를 이성으로 공부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카드들은 신비에 대한 지식인데요, 게임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얻게 됩니다. 다만 우리는 바로 뒤에 '파수자의 비밀' 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성으로 소포를 공부한 것입니다. 

 

여기서 필히 일시정지를 하도록 합시다. 가장 오른쪽에 보이는 모래시계 모양의 토큰이 이 게임의 1차적 목표입니다. 

 

 

이 토큰은 '시간은 흘러가고' 입니다. 효과는 매우 간단합니다. 60초마다 자금 1개를 가져 갑니다. 자금이 없으면 캐릭터가 굶게 되고, 그 상태가 계속되면 결국은 죽게 됩니다. 즉, 이 게임의 1차적 목표는 살아남는 것입니다. 어떻게? 60초마다 1개의 자금을 벌어서요.

 

'일' 토큰을 클릭하면 여러 가지 카드를 넣을 수 있습니다. 일단 지금은 '이성'을 넣어 줍니다. 그러면 사무직 자리를 알아보게 되고, '글로버&글로버' 에 말단 사무직으로 취직합니다. 여기에서 일하게 되면 60초간 일하게 되고, 자금을 1 줍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것은, 일할 때 근면함을 보이기 위해 이성을 1개 넣어서 야근할 수 있지만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이성이 소모되어 60초간 사용할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여하튼 일을 하면서, 동시에 다른 토큰에도 카드를 넣어 줍니다. 이 게임은 동시에 여러 일을 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가지고 있던 두 개의 메모 중, '몰랜드 서점의 위치'를 '공부' 토큰에 넣어 줍니다.

 

 

그리고 꿈 토큰에 열정 카드를 넣어 줍니다. 그러면 지식을 넣을 수 있게 되는데, 처음에 이성을 통해 소포를 공부하면서 얻게 된 등불 지식을 넣어 줍니다. 

 

 

왜 이게 이렇게 되는지는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알게 됩니다.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이 게임에 등장하는 각종 지식들은 각각 전문화된 분야가 있습니다. 등불은 강렬한 빛의 힘으로, 보이지 않는 것도 드러내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감춰진 길 같은 것 말이죠. 우리는 등불의 힘을 가진 지식을 사용해서, 이계로 가는 길을 드러낸 것입니다. 더 알고 싶으시다면 가이드 모음에 있는 아홉 법칙에 대한 소개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30초가 지나면 몰랜드 서점을 찾게 되고, '탐사' 토큰이 생깁니다. 바로 남은 메모인 잠재적 협력자들에 대한 메모를 공부하면, '대화' 토큰까지 생겨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우리는 꿈과 적절한 지식을 통해 만수스의 가장 처음인, '숲' 으로 가는 길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화가 끝나면 추종자 1명도 생겨나고요. 여기까지 왔다면, 이제 진정한 게임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 게임에서 주요하게 쓰이는 6개의 토큰이 전부 나온 상태입니다. 거기다 만수스로 들어가는 길도 알아낸 상태죠. 

 

여기서 이제 이리 저리 카드를 움직여 보고, 일하고, 시간이 흐르며 생기는 여러 고난을 해결해 나가며 우리의 진정한 목표를 찾아 나가면 됩니다. 지금 이 단계에서 더 이상 공략을 보지 마시고, 혼자 게임을 즐기셔도 무방합니다.

 

물론, 계속 읽어주셔도 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