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잘 세팅해서 쓰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컴퓨터를 포맷하면서 다시 세팅이 필요해졌습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하려니 복잡해서 햇갈리고 기억이 잘 안 나더라고요.
인터넷에 잘 정리된 정보도 별로 없고 대부분 오래된 거라서 세팅이 달라져 정리해서 남겨둡니다.
아래의 세팅은 구글 어시스턴트, IFTTT, 그리고 Pushbullet과 Push2run을 이용해서 컴퓨터를 음성으로 '종료' 하기 위한 세팅입니다. 컴퓨터를 켜는 것은 스마트 플러그나, WOL 기능을 사용하면 간단하게 할 수 있으니 검색하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iot 세팅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셨던 분들이 이 정보를 찾을 거라고 생각하므로, 너무 당연한 건 생략할 수 있습니다.
일단 위에서 언급된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홈, IFTTT, Pushbullet과 Push2run 같은 것들이 설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IFTTT는 앱 다운로드가 필요하며, Pushbullet과 Push2run은 컴퓨터에 설치하거나 가입이 필요합니다.
(Pushbullet은 확장 프로그램과 앱도 있는데, 이게 필수인지 아닌지는 저도 좀 가물가물하네요.)
구글 홈이나 어시스턴트는 이미 설치되어 있을 텐데, 없다면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 받아 주세요.
IFTTT는 모바일 앱 다운로드도 필요합니다.
IFTTT에 로그인(또는 가입) 하고, Applets을 생성합니다.
If This에서 add를 누르고, trigger로 구글 어시스턴트를 선택해 줍니다.
이게 오래된 자료들과 다른 부분인데요, 언제인지 모르지만 작동 방식이 변경되어서, 이제 더 이상 say a simple phrase 방식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Activate scene 방법밖에 없으니 이걸 선택해 줍니다.
Activate scene은 일종의 scene을 생성하고, 구글 어시스턴트에게 해당 scene을 실행하라고 지정하는 방식의 trigger입니다. 그래서 실행시킬 scene의 이름을 지정해 줘야 하는데요, 아무거나 영어로 지으면 되지만 기억해 둬야 하므로 너무 길게 지정하면 귀찮아집니다. 적당한 걸로 지정해 주세요. 저는 watpap 이라고 지정했습니다.
이러면 이제 구글 어시스턴트에서 watpap 이라는 scene이 작동했을 때, 다른 액션이 작동하게 됩니다.
Then That 옆의 add를 눌러서 pushbullet을 찾아 줍니다.
push a note를 선택합니다.
어차피 다음 단계에서 pushbullet 계정이 필요할 텐데요, 아직도 pushbullet 세팅이 되지 않았다면 가입이나 확장 프로그램 설치 등 필요한 걸 진행해 주세요.
그러면 pushbullet 에 보낼 note를 설정할 수 있게 됩니다. 말했듯이, pushbullet 계정이 필요하므로 해당 계정을 연결해 줍니다. title에는 적당한 영어 제목을 지어 주면 되는데요, 아무거나 상관없지만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message도 마찬가지입니다.
다 세팅하고 저장해 줍니다. Applets 제목은 기본 title을 그대로 사용해도 되고, 구분을 위해서 적당한 걸로 바꿔도 됩니다.
여기까지 따라왔다면, 지금 우리의 세팅은 이렇습니다.
구글 어시스턴트에게 Ok Google, activate watpap 이라고 말하면, 구글이 watpap 이라는 scene 을 실행시킵니다.IFTTT는 그 scene 의 작동을 감지하고, 미리 세팅해 둔 대로 pushbullet에 comoff라는 메세지를 보냅니다.
다만 매번 영어로 activate watpap이라고 할 수 없으므로, 구글 어시스턴트 루틴을 지정해서 다른 단어로 변경할 겁니다.
루틴은 적당한 단어를 아무거나 골라 아래처럼 세팅해 주세요.
핵심은 내가 원하는 단어를 말했을 때, 구글 어시스턴트가 ' activate watpap' 이라고 작동하는 것입니다.
설정할 때 '맞춤 명령어 추가하기'를 이용하면 됩니다. 제대로 작동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작동하고 나면 특정 단어를 말하게 설정해 두면 편리합니다. 해당 명령은 '의사소통 및 공지' 기능을 쓰면 됩니다.
여기까지 세팅했다면, 구글 어시스턴트에게 음성으로 'Ok Google, 염소' 라고 말하면 activate watpap 이라고 말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내고, '작동 성공' 이라고 음성으로 말해 주게 됩니다.
그리고 IFTTT는 activate watpap 이라는 말을 들으면 pushbullet 에 comoff 라는 note를 보냅니다.
PC에서 pushbullet 에 접속한 다음, Following 탭에 들어가면 기존에 설정해 둔 타이틀/메세지 세팅대로 발송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면, 구글 홈 설정에서 구글 홈과 IFTTT가 제대로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해 주세요. 구글 홈 앱에서 설정 - 구글 호환 기기 를 선택하여 IFTTT를 연결하면 됩니다.
이제 pushbullet 과 Push2run을 연결해서 컴퓨터를 제어할 차례입니다. Push2run은 컴퓨터에 설치하는 프로그램으로, 다운로드 받지 않았다면 지금 다운로드 해 주세요.
pushbullet 의 설정 페이지로 접속하여, Access Tokens 메뉴의 Create Access Token를 클릭해 줍니다. 이 버튼을 클릭하면 pushbullet의 API를 사용할 수 있는 토큰이 생성됩니다. 내 계정과 연결된 일종의 전용 key가 생성되는 것이므로, 해당 토큰이 노출되지 않게 주의해 주세요. 토큰을 생성한 뒤 복사해 주세요.
그리고 Push2run을 실행하고, 옵션 메뉴에 들어갑니다.
옵션의 trigger 중에 pushbullet이 있는데요, 해당 메뉴를 선택하고
Enable pushbullet에 체크한 뒤 아래의 칸에 pushbullet에서 생성했던 Access Token 값을 붙여넣습니다.
그리고 Title filter에는 IFTTT 로 세팅한 pushbullet이 보내는 note의 title을 입력해 줍니다.
저 같은 경우 Push2Run comoffset 라고 지정했었으므로 해당 값을 입력했습니다.
ok를 눌러 설정을 저장합니다.
그 뒤 Actions - Add를 눌러 새 작업을 생성합니다.
Description - 프로그램을 설명해 주는 일종의 제목으로, 아무거나 기입해도 됩니다.
Listen for - IFTTT를 통해 pushbullet에 보내는 note의 message 를 입력합니다. 이 경우 comoff 입니다.
Open - 'shutdown' 을 입력합니다. 윈도우의 컴퓨터 끄기 명령을 오픈하는 것입니다.
Start directory - 'C:\WINDOWS\system32\' 를 입력합니다.
Parameters - '/s /f /t 15' 를 입력합니다. 맨 뒤의 숫자는 종료되는 데 걸리는 초를 의미하므로 변경해도 됩니다.
이 작업은 Push2run을 사용하여 윈도우의 시스템 종료 명령어를 불러오는 것으로, win + R 을 입력해서 '실행' 기능을 불러와서 shutdown /s /f /t 15 라고 입력하는 것과 본질적으로 동일합니다.
여기까지 설정했다면, 구글 어시스턴트에게 '염소'를 외쳐 봅시다. (또는 여러분이 세팅한 다른 단어)
잠깐의 시간 후, 컴퓨터가 종료된다는 메세지가 출력되며 15초 뒤에 컴퓨터가 종료됩니다.
컴퓨터가 꺼지기 전에 얼른 win + R 을 입력해서 '실행' 기능 입력창에 shutdown /a 라고 입력해 주세요. 예약된 컴퓨터 종료를 취소할 수 있습니다.
이제 세팅이 끝났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염소라고 외치면 꺼지는 컴퓨터를 얻게 되었습니다.
구글 홈 세팅에서 지정된 단어를 바꿔 주면, 원하는 말을 외쳤을 때 컴퓨터를 종료할 수 있습니다.
이외 다른 자동화 작업들과 연계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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